12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럼, 근육결련, 피로감,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4년간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170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연평균 16.1%(275명)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열질환자 발생비율이 76.8%로 나타났으며, 오후 4시에서 6시까지는 농업인들의 작업량이 늘어나는 시간대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예방을 위해 농작업 전 준비사항으로 TV,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관련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다.
또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작업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옮겨 수건이나 천에 물을 적셔 체온을 내리고 수분을 섭취하도록 조처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신속히 119구급대에 요청해 병원으로 후송하면 된다.
서중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여름철에는 기온, 폭염 특보 등을 매일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 작업 강도와 속도 등 작업량을 조정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나홀로 작업과 야외 농작업은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