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벗고 진짜 ‘나’로…솔로 컴백한 나연

트와이스 벗고 진짜 ‘나’로…솔로 컴백한 나연

기사승인 2024-06-13 15:14:05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사진=안지현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팝!’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화려한 Y2K 콘셉트에 도전한다.

13일 서울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나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보는 오롯한 나연을 담겠다는 의미에서 ‘나’로 명명됐다. 타이틀곡 ‘에이비씨디(ABCD)’는 나연의 건강미와 카리스마를 조명한다. 이날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다중우주 콘셉트를 가미해 다양한 나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팝’과는 다른 이미지로 변신한 점이 눈에 띄었다.

나연은 2022년 ‘팝!’을 통해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활동 당시 미국 빌보드와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였다. 나연은 “지난 앨범에선 대중이 생각하는 트와이스 나연 이미지에 집중했다”면서 “‘팝!’이 사랑스럽고 발랄하고 밝은 나였다면 ‘ABCD’로는 멋있고 강인한 나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 나연. 사진=안지현 기자

‘에이비씨디’는 2000년대 초반 분위기를 담아낸 곡과 세련된 안무, 의상을 아울러 새로운 나연의 매력을 담아낸다. 곡 작업에 참여한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나연에게 그때 당시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을 참고하라는 조언을 전했다고 한다. 나연 역시 2년 만에 내는 솔로 음반에 의욕을 불태웠다. 샘김, 키스 오브 라이프 줄리, 이찬혁 등 동료 가수들을 포섭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나연은 “이번 앨범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2년 전 솔로 활동 당시 음악방송 1위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던 그는 “이번에도 운 좋게 좋은 성적이 따라준다면 팬들과 1위를 즐기고 싶다”고 했다. 올해로 트와이스 10주년을 맞은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솔로 앨범으로 트와이스와 다른 매력을 살리다 보니 늘 도전하는 마음이었다”고 말을 잇던 나연은 “더욱더 잘 해내고 싶다. 언제 나와도 기대를 얻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나연의 솔로 앨범은 오는 14일 공개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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