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13일,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가톨릭대, 대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동구 청년센터와 연결해 청년정책 사업을 확장하고, 34세 미만 취업 준비생 및 고교 취업 희망생에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연계하는 등 지역청년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사항은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미취업청년 노동시장 진입 촉진 및 정착 지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활성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 정책 사업 활성화 등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 취업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효목동 복합근린허브센터로 확장 이전한 동구 청년센터 the꿈은 영상촬영실, 팝업스토어, 커뮤니티실, 교육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문화재단, ‘루루 콘서트’ 개최…“매주 색다른 공연 선사”
수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루루 콘서트’가 이달 13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수성못 동편 울룰루문화광장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울루루문화광장은 수성구가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목적 광장이다.
호주의 자연과 문화환경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곳으로, 거리예술을 위한 버스킹 공간과 시민 예술가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총 12회, 회당 3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관객들에게 매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36개 팀을 콘서트 출연자로 최종 선정했다.
13일에 있을 콘서트의 첫 무대는 ‘행사놀이터’, ‘창작그룹 모을’, ‘KAN 엔터테인먼트’가 장식한다.
15년 경력을 자랑하는 ‘행사놀이터’는 마술, 변검 공연과 독창적인 음악 선정으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이다.
‘창작그룹 모을’은 우리 전통음악에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한 무대가 특징인 팀으로 국악 대중화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KAN 엔터테인먼트’는 음악극, 교육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지역 클래식 문화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단체다.
2024 루루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루루 콘서트는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매주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북구청, 지역개발형 축제로 도약…“도시 브랜드 강화”
북구가 지역개발형 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북구청은 12일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구청 공무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야 전문가인 배재대 정강환 교수를 초빙, ‘지역개발형 축제의 이해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정강환 교수는 세계축제협회의 아시아지부장이자 한국 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강연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주민화합형 축제에서 지역브랜드 강화를 위한 지역개발형 축제로의 변화를 언급하며 “도시의 활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도시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 축제 등과 결합한 선진국형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경쟁력의 관점에서 기존의 주간 경제 활동에 더해 야간 시간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촉진하는 ‘신(新)야간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교수는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도시경제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약 16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다준 호주 ‘비비드시드니’축제를 성공 사례로 꼽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 5월 개최된 떡볶이 페스티벌이 K-푸드가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99%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오늘 이 강연이 남은 1%를 채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북구의 도시 브랜드를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성군-대구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운영 업무협약 체결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은 12일 달성군청에서 유보통합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유보통합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과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국가시책사업이다.
과거 김영삼 정부에서부터 추진했으나 통합모델안과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 여러 가지 쟁점들로 인해 무산됐다.
달성군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인 대구시교육청과 유보통합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달성군으로 직원을 파견해 직접 보육업무를 수행하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달성군은 파견된 직원들에게 보육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유보통합이 현장에 잘 녹아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나갈 방침이다.
두 기관은 또 유보통합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 이에 대한 대책 강구와 함께 적합한 통합모델을 개발함으로써, 2025년 전국에 걸친 유보통합 시행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달성군은 물론 국가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보육과 교육의 자료와 정보 공유를 통해 유보통합의 매뉴얼 개발과 함께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교육사업의 협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