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14일 박단 대전협 위원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빗(SNS)인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며 임 회장을 이 같이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뒤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의 링크를 걸었다.
박 위원장은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유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남겼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에 앞서 ▲ 의대 증원 2,000명 계획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 부당명령 철회 및 사과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 정부에 7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한편 의협은 같은날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과 연석회의를 진행 한 후 “의협을 중심으로 단일화된 창구를 만들겠다”는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