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국회의원(동구군위군을)이 국민의힘 대구시당 신임 위원장에 선출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4일 당사 5층 강당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만장일치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이인선 국회의원,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진열 군위군수,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신임 강위원장은 동구의회 의장, 동구청장을 역임했으며,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조직부총장, 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강대식 신임 위원장은 오는 24일 오전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 후 임기가 시작된다.
강 위원장은 “협치가 사라진 22대 국회 첫해 시당위원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난 총선 이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 국민들이 사랑하고 지지할 수 있는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춰 가는데 대구가 모범을 보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현안 중심 의정활동 펼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희망드리보호작업장 및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예정지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수성구 상동 대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구장애인복지관은 1984년 개관 이래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장애인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조사·연구 등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 복지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설인 만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복지관의 기능 활성화와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며 “오늘 현장에서 주신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또 희망드리보호작업장을 방문, 장애인 근로자와 재활 프로그램 훈련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수성못 수상공연장 예정지를 찾아 수성구청 관계자로부터 수상공연장, 스카이브릿지를 포함하는 ‘수성못 스마트여행자 거리’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위원들은 또 수성못 일대를 둘러보며 도심 속 호수라는 매력적인 환경 자원을 활용한 수성못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화복지위원들은 현장을 둘러본 뒤 “수성못은 역사가 깊은 인공 연못으로 1980년대 유원지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라며 “수성못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수성구청을 포함한 관계기관에서 수상공연장과 스카이브릿지 건립을 면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성구의회 박충배 의원, ‘전기차 맞춤 소화기’ 도입 촉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맞춤형 소화기를 보급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 수성구의회 박충배 의원(파동, 범물1·2동, 지산1·2동)은 14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보급과 함께 화재 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 구동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화기’ 보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이 되며,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 때문이다. 휘발유 엔진보다 훨씬 더 높은 에너지로 인해 단 몇 분만에 800도 가량 열이 치솟아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2차 피해도 쉽게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에서는 공기 차단용 덮개를 씌운 후 주변에 수조를 설치하는 진화법을 도입했지만, 이마저도 수조를 설치하기가 어렵고 대형 차량 화재에서는 활용하기가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전기차 화재의 특성에 맞는 맞춤 소화기 도입을 검토해볼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일반 소화기는 용량이 4∼6ℓ로 최대 분사 시간이 3분 이내이며, 친환경적이지 않아 열폭주 현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약제를 통해 지속적인 분사를 할 수 있는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 시 빠르게 열이 일어나면서 시야가 뒤덮이고 유독가스가 생겨 2차 피해가 생기는 만큼 급속 냉각작용이 가능해 표면을 덮는 형태의 소화기를 공공장소나 지하 주차장 등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곳에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충배 의원은 “대구에서도 4년간 총 12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고 3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일어난 만큼, 수성구에서 시범 도입해 다른 구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줄어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