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 T1, 서머 첫 경기 농심 2-0 제압 [LCK]

‘산뜻한 출발’ T1, 서머 첫 경기 농심 2-0 제압 [LCK]

T1, 서머 첫 승…농심 2연패
1세트 역전 패 위기에서 한타 대승…2세트 연이은 교전 승리
‘오너’ 문현준-‘페이커’ 이상혁 맹활약

기사승인 2024-06-14 21:23:41
T1 선수단. LCK

T1이 서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T1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T1은 농심을 2연패 수렁으로 몰았다.

1세트 T1은 블루 진영에서 케넨-비에고-아지르-세나-탐켄치로 조합을 구성했다. 농심은 나르-세주아니-트리스타나-직스-노틸러스를 선택했다.

T1이 7분 3인 탑 다이브로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이후 라인전 능력을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서서히 굴렸다. 기세를 탄 T1은 21분 ‘피셔’ 이정태와 ‘지우’ 정지우를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골드 차도 5000골드까지 벌렸다. 농심은 ‘오너’ 문현준을 잡기 위해 온 힘을 쏟았으나 결국 제거에 실패했다.

농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8분 바텀에 깊게 들어온 ‘케리아’ 류민석과 ‘오너’ 문현준을 처치했다. 곧바로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도 끊었다. 바론까지 먹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농심은 2차 포탑을 모두 부수고 골드 격차를 크게 좁혔다.

그러나 T1은 결정적인 플레이 한 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4분 바텀에서 최우제가 나르를 잡기 위해 궁극기를 사용했다. 양 팀 선수들은 모두 합류해 최후의 결전을 치렀다. 이때 류민석이 트리스타나를 먹었고, T1은 딜 집중으로 트리스타나를 녹였다. 옷을 갈아입은 문현준은 적진으로 돌격해 정지우를 끊었다. 도망치던 ‘실비’ 이승복도 제거하며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T1이 천신만고 끝에 1세트를 가져왔다.

‘오너’ 문현준. LCK

농심은 2세트 탑과 미드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든든’ 박근우와 ‘피셔’ 이정태를 빼고 ‘미하일’ 백상휘와 ‘콜미’ 오지훈을 투입했다.

2세트 레드 진영을 고른 농심은 아트록스-세주아니-트리스타나-직스-노틸러스를 픽했다. T1은 크산테-바이-아지르-세나-오른을 가져갔다. 

농심이 선취점을 올렸다. 3분 빠른 타이밍에 탑 다이브를 시도해 최우제를 처치했다. T1은 6분 첫 유충 전투에서 3인을 잡는 등 반격에 성공했다. 이상혁과 최우제의 스킬 활용이 돋보였다.

여기서 T1은 교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미드 포탑을 공략하던 과정에서 이상혁과 문현준이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최우제가 합류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T1은 3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최우제의 크산테가 킬을 몰아 먹은 점도 호재였다. T1은 농심의 밸런스가 무너진 틈을 타 상대를 연달아 끊어냈다. 20분 정글을 제외한 상대 4인을 제거한 T1은 7000골드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농심은 T1의 턴이 늘어진 것을 노려 아지르와 크산테를 죽이고 역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강타 싸움 끝에 2용도 챙기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페이커’ 이상혁. LCK

T1은 날카로운 바론 판단으로 28분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T1은 정지우를 제외한 4인을 제거했다. 한타 대승으로 T1은 미드 억제기를 밀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다음 턴, T1은 이상혁의 ‘슈퍼 토스’를 통해 ‘에이스’를 띄웠다. 중간중간 힘든 과정이 있었으나 T1이 끝내 이겨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