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보다 0.31% 내렸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들어서만 1.99% 떨어졌다. 달성군과 북구의 하락세가 영향을 줬다.
특히 같은 기간(1-5월) 전국 평균인 -0.69% 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28% 내리며 올해들어서만 1.87% 떨어졌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이지만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하락세는 3월 0.01% 오름세로 반전된 뒤 4월 0.09%, 5월 0.07% 올랐다.
반면 전세가격은 0.16%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 매수문의 증가 등 가격 하락 우려가 줄어든 반면 대구는 공급물량 과다로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3%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