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오는 22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9급 행정직,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에 122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9963명이 응시해 평균 8.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8.3:1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1380명 모집에 1만 1411명이 응시했었다.
지역별로는 경주시와 안동시가 각 1명씩 선발하는 방호 직류에 73명이 응시해 36.5: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행정직(일반)은 387명 모집에 4279명이 응시해 11.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대는 4980명이 응시한 20대가 50%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3596명, 36.1%), 40대(1161명, 11.7%), 50대(165명, 1.7%)가 이었다. 10대도 61명(0.6%) 응시했다.
시험은 포항권역 포항제철중 등 7개 학교, 경주권역 경주여중 등 4개 학교, 안동권역 풍천중학교 등 4개 학교, 구미권역 금오공고 등 6개 학교를 포함한 4개 권역 21개 시험장, 473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장애인과 임신부를 위한 편의 지원도 마련된다. 이번 시험에는 장애인 40명, 임신부 14명이 응시했다.
장애인에게는 시험시간 연장(1.5배, 1.7배),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문제·답안지 확대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신부는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과 주차 공간 배정정의 편의를 제공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7월 18일이며, 8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