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운정역 출발 준비에 본격 나섰다.
파주시는 서해선 전동열차 운정역 연장운행 위수탁협약 동의안이 18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월 15일 국토교통부의 ‘서해선 전동열차 운정역 연장운행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위수탁협약 동의안을 제247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수탁협약서에는 서해선 운정역 연장운행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의 목적, 범위, 관계기관 간 역할 등을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의 시행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수탁받아 추진하며 향후 운영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수행한다.
파주시는 7월 중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연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5년 착공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일산역에서 운정역까지 서해선 전동열차를 5.3㎞ 연장하는 것으로, 서해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충남 홍성까지 철도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서해선 운정역 연장사업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개통을 위한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하루빨리 최적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