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자치단체들이 공직자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더 청렴(한)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지난 17일에는 ‘다(多)가치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이화선 작가의 ‘청렴 캘리그라피’ 공연이 진행됐다.
또 문화제가 개최되는 5일간 청렴, 조직문화를 주제로 전 직원이 소통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 △영화가 좋다! 청렴이 좋다! △청렴 오락실 △청렴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청렴 동아리와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청렴 동구’ 키워드 찾기 퀴즈, 청렴 엽서 응모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문화제를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청렴 문화제가 전 직원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지난 21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등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콘서트 교육’을 가졌다.
이번 청렴콘서트는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청렴을 좀 더 친숙하게 인식하고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패에 따른 내적갈등 및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마술 공연과 청렴 메시지를 담은 아카펠라 공연으로 진행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 달성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지난 18일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2024 청렴 골든벨’을 개최했다.
청렴 골든벨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청렴 지식 퀴즈를 풀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형식의 교육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청렴 관련 법령과 상식에 대해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북구가 되도록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수성구청이 청사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데이(DAY)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도 참여, 직원에게 직접 리플릿을 나눠주며 함께 청렴 의지를 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직자는 국민의 믿음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청렴 분위기를 확산해 구민에게 더 신뢰받는 수성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