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감독 켈시 맨)가 올해 개봉작 중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주말(21~23일) 동안 147만7746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만 70.3%에 달한다. 누적 관객 수는 411만4472명이다.
‘파묘’(감독 장재현)와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등 흥행작 계보를 잇는 성적이다. 이들 영화는 관객 수 1191만2940명, 1149만2094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관객과 만난 영화들은 대부분 관객 100만명 내외를 나타내는 등 아쉬운 성적을 거둬 왔다.
북미에서도 인기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2주 차 주말 수익만 1억달러(약 1389억8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7억2438만달러(약 1조71억7764만원)에 달한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가 기쁨, 슬픔, 분노, 소심, 까칠에 이어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새로운 감정이 생겨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2015년 개봉했던 전편은 497만명을 모았다.
한편 주말 특수를 노리고 지난 21일 개봉한 신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동 기간 48만289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22.9%, 누적 관객은 49만3232명이다. 3위는 한 달 전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주말 관객 2만1448명·누적 관객 158만1442명)로, 매출액 점유율 1%에 그치는 등 상위권 영화 사이 큰 격차가 벌어졌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