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서 목숨을 잃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족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다.
25일 법무부는 박성재 장관이 “이번 사고로 큰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대다수 사망자가 외국인 근로자인 만큼 법무부에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가족의 신속한 입국 및 체류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를 관할하는 수원 출입국외국인청에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의 신원확인, 유족과 보호자의 입국 및 체류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사상자와 유가족에게 피해 복구를 위한 법률 지원,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치료비, 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 제공과 함께 스마일센터를 통한 심리 치유서비스 제공 등 제공할 계획이다.
전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