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중 11명의 신원 확인이 추가로 이뤄졌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가 통보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국적별로 한국 1명(여성), 중국 9명(남성 2명, 여성 7명), 라오스 1명(여성) 등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신원 확인이 이뤄지면서 사망자 23명 중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사망자 11명의 신원은 유족에게 통보됐다. 경찰은 나머지 9명 사망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다.
국과수는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해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시신 부검 구두 소견을 내놨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