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종목 코드 WBTN)는 공모가보다 1.4% 오른 21.3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최종적으로 9.52%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개장 초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했다. 이날 종가를 적용 시 3억4,500만달러(약 4,785억원)를 조달한 것이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하기도 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