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에서 당정관계를 잘 이끌어갈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는 것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골프모임 보도 민주당 권언유착 의혹’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중진으로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누가 당을 일체화하고 당정 가교역할을 해 국민의 지지를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소통인 만큼 소통력이 뛰어난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당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 후보로서 본인의 소신을 말한 것이다. 그게 당론으로 정해지는 것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찬반을 얘기하는 것은 전당대회 개입 소지가 있어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의 보좌진 파견을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자기 보좌진을 파견했다는 것만큼 지지의사를 드러낸 게 어디있냐”며 “지키지 못할 당헌·당규 개정해야 한다. 존치하려면 모든 당원이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