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팀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수입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에 출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이날 오후 방송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진행자인 배우 문성현과 함께 금주 1위 후보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지난 3일 내한하자마자 서울 고척돔으로 향해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KBO 리그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 모습은 중계방송 카메라에도 포착돼 관중에 환호받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날 진행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레비 감독의 의견에 따라 한국 야구를 관람했다”면서 “관중이 노래와 응원가를 부르는 것을 보며 (미국과)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의 ‘마블 스페셜 스테이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였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관객들에게 물총을 쏘고 팀 데드풀과 팀 울버린으로 나눠 데시벨 게임을 함께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통상적인 해외 배우들의 내한 일정은 레드카펫 등 관객과 만남이나 방송 촬영 위주로 꾸려진다. ‘데드풀과 울버린’처럼 국내 다양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례적인 행보다. 이들은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만나 콘텐츠를 촬영하고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풀과 울버린’ 팀의 이색 홍보가 관객 마음에도 닿을지 관심사다. 오는 24일 개봉.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