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필요한 농작업을 지원하는‘영농대행(드론방제 및 기계농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농대행사업은 디지털플랫폼 기업인‘SSNewTech’와 ‘경북도 청년농업인 드론 연합방제단’이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농업인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력사업이다.
‘경북도 청년농업인 드론 연합방제단’은 경북농업기술원이 2019년부터 육성한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됐고, 7개 방제단 115명이 공동방제 등 영농대행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485회 출동, 1만 331ha를 방제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가와 영세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SSNewTech’ 대표 브랜드인‘Farm6+’(팜식스플러스)는 디지털맵(전자지도)을 기반으로 드론 공동방제 관련 프로그램과 앱을 활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GIS 기반 영농관제 디지털플랫폼이다.
이번 농작업지원은 ‘SSNewTech’의 GIS기반 디지털맵인‘ Farm6+시스템’을 통해 신청받은 내용을 해당 지역으로 전송하면 드론방제단이 현장에 찾아가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대행료는 수도작 방제는 평당 30~50원, 밭작물 방제은 평당 30~60원, 입제살포는 평당 50~60원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포항·경주·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울진 등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영농대행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내 영세농․고령농 등 농작업 취약계층과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민간협력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