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천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1월 하남면 서오지리에 레미콘 공장 설립를 위해 지난해 1월 허가를 신청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하남면 원천리, 서오지리, 계성리 등 레미콘 공장 설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은 소음, 분진, 폐수 등 환경오염 우려를 들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레미콘공장 설립 예정지역은 화천시내 관문지역으로 평소에도 교통 통행량이 많아 교통 소음과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공장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8일 오전에는 인근 주민 B모씨가 화천군청 군수실을 찾아 “청정마을에 웬 레미콘 공장이냐”며 “사업승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라”며 한때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레미콘공장 신설과 관련해 관계부서 협의가 진행되는 단계"라며 "개발행위에 대한 입지관련 저촉 여부를 철저히 검토한 후 화천군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