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인천시립박물관이 17명으로부터 318건 1628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증 유물은 근현대 시기 제작된 전화기 등 통신 관련 자료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도서, 한국은행 발행 주화 등이다.
통신 관련 자료는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이 기증한 것으로 유선, 무선, 이동식 전화기부터 삐삐나 피씨(PC) 통신을 위한 단말기, 전화 교환수 교육교재 등이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도서는 유지우씨가 기증한 것으로 1978년의 초판본부터 2005년까지 시기별로 출판된 도서를 모은 것이다. 이 도서들은 출판시기에 따라 판형과 표지 디자인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 발행 주화들은 공재연씨가 기증한 것으로 현용주화세트(한국은행이 해당 연도 미사용 현용주화를 세트로 출시한 것)와 기념은행권, 연도별 생산 주화 등이다. 한국 주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증된 유물은 유물 관리 시스템 등록 과정을 거쳐 박물관 전시·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와 인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를 수시로 기증받고 있다. 다만 소장 경위, 출처, 소유권 등에 논란이 있는 경우 기증이 제한될 수 있다. 기증 방법, 절차 등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