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은 죄가 아니다”…조국, 조작된 사진 올렸다가 ‘빛삭’

“가발은 죄가 아니다”…조국, 조작된 사진 올렸다가 ‘빛삭’

기사승인 2024-07-12 08:43:15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올렸다가 급히 삭제한 합성 이미지. 사진=조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 방송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12일 조국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며 “문제는 이것이 여당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이다. 코미디다”라며 지난 9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장면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질문에 한동훈 후보는 ‘X’를, 나경원·윤상현·원희룡 후보는 모두 ‘O’ 팻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이 실제 방송에 나오지 않는 장면으로 누군가 조작한 합성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조 의원은 서둘러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같은 해프닝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력 정치인이 타인 비방을 목적으로 사실 확인도 없이 온라인에 게시글을 올린 행동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질문은 나오지 않고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정황)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