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고성능 목재수확 기계장비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IRO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계부품연구원, 로비텍이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4년 7개월 동안 총 126억이 투입된다.

KIRO는 4지 바퀴형 하부 이동체 플랫폼, 엔진 구동형 유압 파어팩 등의 개발을 담당한다.

최종 개발된 기술은 성능 시험, 사용성 평가 등을 거친다.

KIRO는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기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대동이 초기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산림 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임업 장비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사도 35도 이상 현장의 수확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원격 반자율 작업을 통해 작업자 안전과 작업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준구 KIRO 원장은 “이번 사업은 인력 확보가 어려운 임업 현장 노동력 수급 문제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