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대표팀 신임 감독이 영국 런던으로 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난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 있는 홍 감독은 이번 주 안에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을 만날 계획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기로 했다"면서 "출국 인터뷰 때 밝힌 것처럼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도 만날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출국하면서 각 소속 구단의 프리 시즌 일정이 허락한다면 유럽파 선수들을 되도록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20일에는 런던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사람은 두 경기 사이인 18과 19일쯤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과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 때 함께했었으며,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
한편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를 뽑기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으며, 손흥민과 만난 뒤 세르비아로 이동했다가 다음 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에는 코치진 구성을 완료하고 K리그 선수들을 파악한 후 9월에 치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복귀 무대는 9월 5일 오후 8시 홈에서 치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이다. 이어 10일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