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경북대,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형 계약학과’는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에 예비 지정된 경북대의 혁신과제 중 하나로 대구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과 산업협회 수요를 반영한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편입과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한 후 계약학과와 연계된 지역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인 지역 정주를 유도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실력을 쌓아 지역 내 일터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의 9개 대학이 함께하는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통해 지역대학생들에게 귀중한 취업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공일자리 참여자 모집…625명 선발
대구시는 저소득층, 장기 실직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지원을 위해 2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정보화(행정)지원,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기타 구·군 특화사업이며 총 6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하면된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시민으로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재산이 4억원 이하이다.
근무기간은 9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로, 참여자는 1일 6시간씩 주 30시간을 근무하며(65세 이상 참여자는 1일 3시간 주 15시간 근무) 임금은 시급 9860원(2024년 최저임금 기준)과 주휴 및 연차수당이 지급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분야 근무 기회를 제공해 민간 취업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보고 이벤트도 즐기고’…대구미술관, ‘월화수목금토일’ 이벤트
대구미술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6일 ‘월화수목금토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 2024 소장품기획전 ‘회화적 지도 읽기’와 함께 미술관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벤트 시작은 ‘곳곳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한다. 무용단 퍼포먼스는 20일 오후 1시, 3시 두 차례 열리며, 오후 1시는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 전시와 연계한 댄스포유(Dance for you)를 2층 선큰가든에서 선보인다.
이어 오후 3시에는 1층 어미홀에서 대구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대구 바디(Daegu Body)를 소개한다. 두 공연 모두 각각 20여 분간 진행되며 미술관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1일 오전 10시에는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를 기획한 이정희 학예연구사와 전시를 관람한다. 대구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20명에 한해 가능하다. 투어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대구미술관 기념품도 증정한다.
22일 오전 10시에는 룰루레몬 신세계 대구스토어와 함께 하는 ‘월요 요가’가 열린다. 사전 예약 30명을 받아 요가와 함께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한다.
더불어 전시 연계 기념품, 전시 도록 등 미술관의 기념품을 선물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도 23~26일 연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미술관에서 예술과 더불어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