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 [대학소식]

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 [대학소식]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면접 연수 중 합격자 배출
영남이공대, 대구·경북 특성화·마이스터고 336명 취업 성공
대구보건대, 대구시 진로진학박람회서 전공체험부스 운영
대구대,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기사승인 2024-07-22 17:56:53
일본 연수 중인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이 일본 도쿄 MIC㈜ 초청으로 회사를 방문해 기업설명을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면접 연수 중 합격자 배출

영진전문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3학년) 중 일본 도쿄에서 해외취업을 위한 ‘면접연수’ 중인 42명 가운데 28명이 채용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13박 14일 일정의 이번 연수에는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소속인 AI소프트웨어전공 25명, 같은 과 소속인 일본클라우드전공 17명 등 총 42명이 참가했다.

연수는 기업실무 일본어회화를 비롯해 전공 관련 진행한 프로젝트 발표, 일본 IT기업 방문, 도쿄 재경동창회 참석 등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연수의 백미는 일본 현지 기업체 채용 면접이다. 

지난 12일 도쿄에 본사를 둔 어센드(ASCEND) 최종 면접에 참석한 김일곤, 박수헌 학생은 그 자리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상장을 앞둔 중견 IT회사에 합격한 김일곤씨는 “한국에서 가진 이 회사 기업설명회서 만난 선배들이 ‘매우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합격하고 싶었는데 ‘면접연수’ 기간에 최종면접을 보고 합격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연수에 나선 학생 가운데 출국 전에 이미 제이콤(JCOM), 교세라(KCME) 등 일본 기업에 합격한 17명은 연수 중 합격한 회사를 방문해 기업 분위기를 미리 익히며 입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MIC㈜에 취업이 내정된 김범창, 박정민씨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이 회사를 찾았고, 여기에 재직 중인 선배를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연수 중인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도쿄서 일하고 있는 컴퓨터정보계열 재경 동창회도 발 벗고 나섰다. 동창회 선배 62명이 후배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후배들을 위해 총 15만7000엔(약 138만원)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수를 인솔하고 있는 서희경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이곳 일본에서 만난 기업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기업 관계자는 ‘영진전문대 일본IT과 학생들은 전공과 일본어가 뛰어나 업무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런 입도선매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IT과 졸업 예정자 중 약 80%가 채용면접에 합격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연수와 관련해 임덕성 컴퓨터정보계열부장(교수)은 “일본 취업에서 탁월한 성과 덕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K-무브스쿨사업’, ‘청해진사업’으로 이번 연수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내년 졸업자들도 전국 최고의 해외취업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재용 총장이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대구·경북 특성화·마이스터고 336명 취업 성공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을 상반기 취업에 성공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4월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대구·경북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에게 일학습병행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기법 등 개인별 맞춤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원서접수부터 인적성검사, 현장면접 등 채용 과정에 있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진행해 고교생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사전 교육과 면접이 필요한 학생들은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며 취업 합격률을 높였다.

영남이공대의 대구·경북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 취업 성공은 최근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은 높아지는 등 취업 및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부터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케어웰솔루션스 등 고교와 기업, 대학의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역 우수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22년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일학습병행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고, 2023년에는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학습병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은 기업에서 안정적인 고졸 채용 인력을,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유망한 기업의 예측 가능한 취업처를, 대학에서는 입학 자원을 확보하고, 취업 학생은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등학교, 대학,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으로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 취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에게는 양질의 취업처를, 기업에는 실력 있는 인재를 연계해 지역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제15회 대구시 진로진학박람회’에서 대구보건대가 전공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대구시 진로진학박람회서 전공체험부스 운영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제15회 대구시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전공체험관을 운영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금, 여기서 나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중학생부터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를 위한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박람회를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간호·보건계열의 직업체험을 통한 직업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부스는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3개 학과의 전공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간호학과는 활력증후 측정, 근육주사·정맥주사 술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마련했다. 

방사선학과는 복부 장기와 태아 초음파 검사 체험을, 치위생학과는 큐레이(Q-ray)를 사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 관찰,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부스에는 입학팀도 함께 참여해 최신 대입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통한 예비 수험생의 진로설정을 도왔다. 

대구보건대 부스를 찾은 매천고 1학년 옥체린(17) 학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평소 관심이 많던 간호와 보건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특히 간호학과의 심폐소생술 체험과 방사선학과의 초음파 검사 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미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구대 씨름부 최병찬(뒷줄 오른쪽 첫 번째) 감독과 선수들이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대구대학교 씨름부가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씨름 모래판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대구대는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우승의 감동이 배가 됐다. 

준결승에서 한림대를 4대 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대구대는 결승전에서 개인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세 좋게 결승에 오른 인하대를 맞았다.

결승에서 대구대는 첫 두 경기를 인하대에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세 번째 경기부터 내리 세 경기를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경기에서 다시 일격을 당해 다시 3대 3 동률을 이뤘고, 이어진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에서 대구대 구건우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학년)가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구건우 선수는 대학부 개인전 역사급(105㎏ 이하)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또 대구대 최병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병찬 감독은 “씨름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시합을 잘 풀어내줘서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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