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범…잡고 보니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지하철 성추행범…잡고 보니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기사승인 2024-07-23 06:16:31
쿠키뉴스 DB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 공무원인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약 두 달간 피의자 신원 파악 작업을 벌여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개시를 알렸다. 공무원을 수사할 때는 해당 공무원이 소속된 기관의 장에게 수사 개시 사실을 10일 이내에 통보해야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하철 전동차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A씨의 혐의 입증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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