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최다 연승’, ‘롤드컵 진출 확정’ 두 마리 토끼 잡을까 [LCK]

젠지 ‘최다 연승’, ‘롤드컵 진출 확정’ 두 마리 토끼 잡을까 [LCK]

24일 승리 시 LCK 역대 최다 25G 연승 신기록
6주차 경기서 2승 거두면 롤드컵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24-07-23 11:18:05
젠지 선수단. LCK

‘1황’ 젠지e스포츠가 LCK 최다 연승 신기록 경신을 노린다. 내친김에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도 확정한다는 각오다. 

젠지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를 치른다.

‘24연승’ 젠지, LCK 연승 신기록 경신할까  

젠지는 최근 몇 년간 LCK 황제로 군림했다. 2022시즌 서머 우승 이후 2023 스프링과 서머, 2024년 스프링까지 제패하며 LCK 역사상 최초로 ‘포핏’을 달성했다. 

올해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11연승을 챙긴 젠지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3승을 보탰고, 서머 정규리그 5주 차까지 승리 행진을 이어가면서 2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젠지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이길 시 2022년 T1이 세운 LCK 최다 연승 기록인 24연승을 깰 수 있다. 

만일 젠지가 6주 차에서 2승을 보탠다면 전 세계에서 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할 수도 있다. 젠지는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특권으로 롤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달려있다. 서머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만 롤드컵 티켓을 완전히 얻을 수 있다. 6주 차 2승을 챙기는 순간, 젠지는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함과 동시에 롤드컵에 진출한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와 2라운드 첫 경기 승리 후 “아직 라운드 8경기가 남았다. 서머 마무리를 먼저 잘하는 게 목표”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선수단. LCK

한화생명, 2위 굳힐 기회 잡았다


5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치고 나간 한화생명e스포츠가 굳히기에 돌입한다. 

한화생명은 25일과 27일에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만난다. 3·4위 팀들을 연이어 상대하는 만큼, 승리한다면 2위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광동과 경기는 다소 수월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광동전 8연승을 기록 중이다. 2023년 스프링 1라운드부터 승리하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올해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광동 프릭스를 지명해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2위 굳히기의 관건은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다.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를 2023년부터 지금까지 9번 만나 4승5패를 기록했다. 지난 6월12일 서머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디플러스 기아에 무릎을 꿇었다. 한화생명이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상위권 싸움에서 한발 앞설지 주목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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