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가정 내 방치 중인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 경로당 3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폐의약품은 가정 내 방치할 경우,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우려가 높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생태계 교란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안전한 수거와 관리가 요구된다.
군은 그동안 보건소·지소·진료소(27곳), 약국(18곳), 행정복지센터(12곳), 아파트 관리사무소(10곳), 노인복지관(1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운영해 왔다.
여기에 더해 군은 고령층 출입이 빈번하고 접근성이 쉬운 경로당 30곳에도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법은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내용물만 모아서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물약, 시럽은 한 병에 모으거나 그대로 △안약, 연고는 겉 종이박스는 버리고 용기만 배출하는 것이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