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돼 내년부터 대구시로 관리·운영권이 이관되는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한다.
대구시는 24일 이같이 결정하고 일반경쟁입찰로 개별점포 입점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지하공간개발사업으로 삼성물산 등 6개사가 건설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했다.
대구시는 8월 중 시의회의 위·수탁 동의를 받아 이관 예정인 3개 지하도상가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점포에 대한 입점자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지하도상가 개별점포 입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행정안전부 지정정보처리장치(온비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실시하고, 입찰참가 자격은 대구시민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상가운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불법전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입점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