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시정 추진을 위해 지역 원로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구미시는 24일 구미시의회 전·현직 의장단과 시청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경제계 원로와의 간담회에 이어 진행됐으며, 민선 8기 2년간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로 각계각층의 원로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의회 원로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구미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원로들의 지혜와 경험이 시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전·현직 의장단 원로들은 “저출생 등 지역사회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광폭 행보…국비 확보 위한 총력전 펼쳐
구미시는 2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재 부처예산을 심사 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일 예산실장,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반도체 완성형 생태계 조성사업(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산단특화 돌봄교육통합센터 건립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등 내년도 주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만나 법인세 감소 등에 따른 보통교부세 확대 지원과 ‘2025 아시아육상경기대회’ 개최 관련 인프라 사업 등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조영진 지방행정국장과 면담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구미 유치,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국세수입 감소 및 정부 건전재정 기조로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겠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