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2차 청문회를 연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단핵소추안 청원 관련 청문회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1차 청문회를 진행한지 7일만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143만명 넘게 동의한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여사의 조사를 두고 '패싱 논란'을 겪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둘러싼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에도 관여한 이 전 대표 등 다섯 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를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최대한 밝힌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불법 청문회', '희대의 정치음모 사건' 등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