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전년比 2.4%↑

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전년比 2.4%↑

기사승인 2024-07-26 15:00:02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2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에서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이며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해 802조8364억원이다.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750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3조8824억원)과 수수료이익(483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657억원이다. 여기에 △연체율 0.27% △고정이하여신비율 0.23% △NPL커버리지비율 209.44%를 각각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같은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함으로써 주주환원 의지를 실천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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