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사통팔달 동탄' 위한 동인선11공구 실착공

화성시, '사통팔달 동탄' 위한 동인선11공구 실착공

2029년 개통 목표…동탄~인덕원 39Km, 40분대 연결

기사승인 2024-07-26 15:53:45
정명근 화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11공구 지역을 시찰하고 있다.

그간 부족한 철도교통 인프라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던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조만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화성시는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능동, 반송동 구간인 11공구(공사구역)가 지난 16일 실착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능동역은 관내 역사 가운데 주민 교통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이번 실착공의 의미가 크다.

동인선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화성시 동탄역에서 용인, 수원, 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역까지 약 39Km 구간이며 정류장 17개소를 통해 40분대로 연결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광역교통을 확충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었던 동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증가로 지연됐으나 화성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화성시는 성장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가운데 특히 철도교통이 부족해 시민들이 아직 제대로 된 철도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GTX-A는 동탄역~수서역 구간이 지난 3월 개통했으며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또 다른 철도인프라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도 순차 개통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화성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화성의 철도혁명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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