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 이재민 디플러스 기아 감독이 상위권 경쟁팀과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석패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디플러스 기아는 8승4패(+7)를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아쉽다고 할 수밖에 없다. 특히 3세트가 아쉽다”고 말했다. ‘킹겐’ 황성훈은 “너무 아쉽다. 경기 내용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1세트 이후 밴픽 수정을 해서 우리의 경기력을 찾았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 경기가 정말 아쉽지만, 패배에 많은 감정 소모를 하지 않겠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하는 모습에서, 저번 경기에서 나왔던 피드백이 잘 수행됐다.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나온다면 선수들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31일 T1과 일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이번 한화생명전도 그렇고, 오는 T1전과 광동 프릭스전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다. 그전에 잘 겨뤄보겠다. 어떻게 하면 이길지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성훈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팀 이름값을 생각하기보다, 지금 하던 대로, 우리의 팀 컬러를 잃지 않으면서 멘탈 잡고 준비한다면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