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개봉 첫 주말 독주를 이어갔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지난 주말(26~28일) 사흘간 72만2598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08만6027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신작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감독 크리스 리노드·패트릭 들라주)가 매출액 점유율 19.7%(주말 관객 35만6474명)를 차지한 반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44.8%를 기록했다. 두 신작에 밀려 ‘탈주’(감독 이종필)는 점유율이 11.8%로 떨어졌다. 동 기간 20만7433명이 관람했다.
외화 공세 속 한국영화는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1000만 아니면 100만명대로 굳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진 모습이다.
지난달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주말 동안 6만294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171만6891명을 나타냈다. 올해 한국영화 중 다섯 번째로 많이 본 작품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파묘’(감독 장재현·1191만명),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1150만명)와 ‘탈주’(228만명), ‘하이재킹’(감독 김성한·176만명)이 올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4위에 이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