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을 발굴하기 위해 지방세 고지서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성구는 오는 8월 발송 예정인 지방세 고지서를 통해 ‘복지위기 알림 앱’과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29’를 주민에게 알리고 복지위기가구 제보를 독려할 계획이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고지서에 있는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앱을 활용해 본인과 주변 이웃의 복지위기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29’는 보건복지 정보 안내와 더불어 긴급복지지원, 복지 사각지대 등과 관련된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위기 알림 앱과 상담전화 129로 제보된 내용은 제보 다음 날 각 지자체에 전달되며, 담당 공무원이 신속하게 상담에 들어가 위기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위기가구 발굴에는 이웃을 향한 관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시도가 주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 상반기 평생학습 성황…총 7개 강좌 운영
대구 동구청은 2024년 상반기 동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좌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와 연계해 진행한 자격증 취득반(GTQ)과정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10여명의 수업 참여자 중 70%가 GTQ 2급 자격 응시 및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동촌 지역에 개설된 동촌 평생학습관(동촌신협 본점 5층)에서는 인문학 강좌 및 오카리나, 비즈공예 등 취미 강좌가 진행돼 동촌 및 방촌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월 중순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며, 8월부터 대구 동구청 및 동구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강좌 및 접수에 대한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상반기 동구 평생학습 강좌에 참여하신 많은 구민분께 감사드리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참여로 개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서 ‘우수상’ 수상
대구 달성군이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부스 운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람회 조직위가 국내외 130여개 지자체의 해외도시, 관광 관련 기업 및 단체 등 국내 홍보관 운영을 평가한 결과, 달성군이 부스 운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공모사업인 ‘2024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대표 관광지와 축제·카페 등 달성군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했다.
특히 부스에서 여행사 및 유관기관 대상으로 ‘달성 여행 인센티브 지원, 특수목적 관광 상품’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지원 내용에 대해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달성군 여행 퀴즈, 경품 룰렛 돌리기, 포토존 운영 등의 이벤트를 통해 관광자원과 축제, 맛집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경품으로 참꽃 디퓨저를 증정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국제 관광박람회는 달성군의 다양한 관광 정보와 주요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달성군은 문화·예술과 연계한 관광자원이 많은 만큼 최근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구,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구입 지원사업 실시
대구 북구청은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구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세대 또는 영업 허가를 받은 연면적 200㎡이하 음식점 사업주다.
지원 금액은 감량기 구매 비용의 최대 50% 범위에서 가정용은 최대 30만원, 사업장용은 최대 500만원까지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공인기관의 품질인증인 Q마크,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중 1개 이상 인증을 받은 제품과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방식의 주방용 오물분쇄기 및 중고·대여 제품은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북구청 자원순환과로 접수하면 되고,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정 후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다만,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 전에 구입한 감량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감량기 구입 지원사업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구청, 공원 등 3곳에 쿨링포그 설치 완료
대구 중구청이 올해 사업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대신공원, 대신동주민쉼터, 남산제2어린이공원 3곳 파고라와 산책로에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장치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고압으로 분무한 미세한 물입자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또 물입자가 매우 작아 기화 작용이 곧바로 일어나기 때문에 안개가 옷에 닿아도 젖지 않고 주변 온도를 낮춰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올해 파고라 뿐 아니라 공원 산책로 주변에 쿨링포그를 시범설치해 야간에도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도 공원을 찾아 시원하게 담소를 나누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고, 사계절 편리하고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올해 조성한 3개 시설을 포함 총 7개의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수성문화재단, ‘청소년 한일음악교류 투어’ 개최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청소년 한일음악교류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수성구 의료관광 홍보로 다년간 인연을 맺고 있는 음악교류단체 ‘슈필라움’이 청소년 한일음악교류 연주회를 테마로 지원한 일본 공익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 공모전에 선정되며 함께 추진하게 됐다.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아시아어린이교류음악대 소속 청소년과 학부모 28명이 수성구를 방문했고, 대구에서는 대구유스스타앙상블,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일본어 그림책 읽기 모임 히다마리 3개 연주단이 참가했다.
27일 대구생활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연주회에서는 유모레스크, 영화 케리비안의 해적 테마곡, 호두까기인형 등을 한국과 일본의 연주단이 각각 연주했으며 영화 어벤저스 테마곡, 베토벤 월광을 콜라보 앙상블로, 양국 모두에게 익숙한 도레미송, 고향의 봄 등을 전체합주로 연주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한일 청소년 공연단과 학부모 등 총 70명이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에 준비된 한일교류회에 참여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복입기 체험을 하고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도 구경하는 등 우정을 나눴다.
이튿날에는 범어도서관을 방문, 도서관 내부를 돌아보고, 들안예술마을 꿈꾸는예술터의 리사이클링 공예 체험 ‘커피박 뚜비 키링만들기’에 참여했다.
공연 내용을 한국말로 소개한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초등학교 1학년 유아사 아사키군은 “약 한달 정도 한국어 소개말을 연습했다. 모두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악장 김지호양은 “일본 친구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소통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성구에는 실력있는 음악·예술단체와 일반인 커뮤니티의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 앞으로도 이를 테마로 한 국제교류 투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수성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