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졌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께 연제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A씨(60대)가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온열증상을 보였다.
온열증상을 보이던 A씨는 동료의 부축을 받고 쉬던 중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부검 결과에서도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건설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여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부산 전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