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024년 경산시민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경산시민상은 본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본상은 문화체육, 사회복지, 산업건설 부문으로 부문별 공적이 가장 우수한 사람에게, 특별상은 출향 인사, 기업인, 재외동포 등 관외 거주자에게 수여된다.
본상 수상 후보자 추천은 각 읍·면·동장, 지역의 공공기관장 또는 개인(30명 이상 연서) 등이 할 수 있으며, 동일 기관 및 개인은 부문별 1명의 대상자만 추천할 수 있다. 특별상 수상 후보자 추천인은 경산시 국·소장 또는 사업소장이다.
추천된 수상 후보자에 대해서는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수상자로 결정하며 오는 10월 경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경산시민상은 1985년 경산 군민상을 시작으로 현재의 통합 경산시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해 왔으며, 현재까지 66명의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산시, 주거 밀집지역 폭염 대응 살수차 운영
경산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한다.
여름철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폭염특보 발효 시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3~4회 살수차 7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행 구간은 중산지구, 사동지구, 경산시청~경산역 구간, 남천 강변도로(공원교~백농교), 삼성현로(중산지구~사동2지구) 및 하양읍, 진량읍, 압량읍 등 주거 밀집 지역 위주로 운행할 계획이다.
도병환 경산시 안전총괄과장은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재난상황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반지하 주택에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
경산시가 반지하 주택에 설치된 고정형 방범창을 ‘개폐형’으로 교체하는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반지하 주택에 설치된 대다수의 방범창은 고정형이라 임의로 열수 없어 화재나 침수사고 시 현관을 통한 탈출이 어려워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
경산시는 지역 내 반지하 주택을 조사한 뒤 소유자 동의를 얻어 올 상반기 17곳 58가구에 개폐형 방범창 교체를 완료했다.
경산 지역 내 반지하 주택은 70곳 214가구로 조사됐으며, 현재 추가적으로 소유자 동의를 얻은 17곳에 대해 2차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폐형 방범창은 기존의 방범창보다 활용도가 좋고, 화재나 침수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취약가구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침수 우려가 있는 곳은 일체형(개폐형 방범창+차수판) 안전 방범창을 설치해 창문 침수 방지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2차 설치사업은 소유자의 추가 동의를 얻은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착수해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산시, 안전한 여름나기 웹툰 콘텐츠 공개
‘생활 속 안전 시리즈’ 웹툰을 제작하고 있는 경산시가 계절에 맞는 웹툰 2편을 SNS 채널에 우선 공개했다.
이번 웹툰 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읍면동 안전협의체 활동과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 수칙을 담았다.
웹툰은 총 10컷으로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활용, 호기심 많고 사고뭉치인 호기심 고양이 ‘무모’와 안전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안전 선생님 ‘두리번’이 위험한 곳곳을 다니며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 방법을 전달한다.
우선 공개된 내용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폭염 시 대처 방법을 담고 있다.
안전에 무관심인 호기심 고양이 ‘무모’가 ‘두리번’ 안전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달라지는 모습과 QR 코드로 실용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해 준다.
경산시 관계자는 “재미있는 웹툰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문화 의식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안전 웹툰뿐만 아니라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그늘막 106개소, 쿨링포그 11개소, 시내버스 승강장 냉·온열의자 설치 2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는 등 계절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