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5일부터 ‘2024 전통 기록문화 창작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K-콘텐츠의 동력, 전통 기록문화의 미래를 이끄는 공모전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는 전통 기록을 보유한 국내 6개 기관과 관련 학회가 참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정 첫날부터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제 발표 영상이 게시되며, 10일에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메리츠화재연수원 연수동 대강의장에서 발표자를 중심으로 라운드테이블이 열릴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전통 기록을 보유한 기관이 진행하는 공모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알아본다. 경성대 김민옥 교수와 한국고전번역원 권경순 처장이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국고전번역원의 공모전을 통한 대중화 노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경남대 장민지 교수와 이문영 파란미디어 편집주간이 발표자로 나서 전통 기록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시장의 현황과 함께 전통 기록문화의 시장 가치에 관해 얘기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공모전에 실제 참여했던 이들을 통해 전통 기록문화 활용 공모전의 가치를 재확인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멘토로 활동한 강선주 작가와 공모전 참가자에서 콘텐츠기획자로 성장한 밤부네트워크 정다빈 대표, 마인샷츠의 김범승 대표가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전해준다.
이들의 발표영상은 오는 7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각 세션별로 순차 공개되며, 10일에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담당자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전통 기록문화 창작 콘퍼런스는 전통 기록 보유기관과 창작자, 여러 관계자의 자유롭고 발전적인 담론의 장”이라며 “올해 콘퍼런스를 통해 K-콘텐츠의 원천인 전통 기록문화의 가치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 전통 기록문화가 K-컬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