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KCGI가 한양증권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양증권은 2일 공시에서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6%)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주당 대금은 2일 한양증권 종가(1만5580원)의 약 4.2배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 중소 증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62억9475만원, 당기순이익은 351억417만원이다. 기업금융(IB) 채권 부문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평가받는다
한양대를 운영하는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대와 한양대병원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 매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