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이 ‘적’이란 점은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 지역에 투입돼 주민 4200여명을 구출한 공군 직승비행부대(헬기 부대)를 전날 축하 방문해 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밝혔
다.
앞서 정부가는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수해복구 물자 지원 의사를 밝혔다. 수해복구 물자 지원은 2012년 이후 약 12년만이다. 이번 김 위원장의 연설은 정부의 수해 구호물자 지원에 대한 거절 의사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인근 지역에서 4100여 세대와 농경지 등이 침수된 것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