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퇴치 총력전 외 [영덕 브리핑]

영덕군,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퇴치 총력전 외 [영덕 브리핑]

기사승인 2024-08-06 11:15:45
바다에서 건진 해파리가 가득하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퇴치에 발벗고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2일 경북 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m까지 자라는 대형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일 경우 부종, 발열, 근육 마비 등을 유발하고 조업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16일부터 조업 중 건진 해파리를 1kg당 300원에 사들이고 해수욕장에 해파리 이중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파리 수매사업의 경우 해파리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사업비가 소진된 상황이다.

군은 긴급 에산을 투입, 해파리 퇴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영덕 황금은어 축제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영덕 황금은어 축제 ‘성료’

‘영덕 황금은어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2~4일까지 오십천 둔치에서 영덕 황금은어 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는 ‘마음을 달래는 자연의 속삭임, 영덕 황금은어에 담다’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는 오감을 즐겁게 했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인 황금은어 반두잡이는 맑고 차가운 오십천에 몸을 담근 채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했다.

또 은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냉팩, 아이스팩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가족 물놀이 체험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안전을 책임졌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소통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가족 이벤트’”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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