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기대공원에는 '퐁피두센터 분관'을 유치한려고 한다. 그 과정에 부산시의회는 해당 상임위를 비공개로 진행했고 집행부의 분관 유치 내용도 시민들은 속시원하게 알 수 없다. 이에 부산참여연대가 논평을 냈다.
"부산시장은 언론 몰이 치중 말고 이기대에 737억 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 이유부터 생각하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역 예술가가 머물며 창작 작업을 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그 전에 퐁피두 센터 유치를 위해 투자하는 1/10이라도 지역의 예술과 미술에 지원했는지 묻고 싶다" 라고 비판했다.
또한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여될 공간에 대해 딸랑 조감도 한 장으로 시민들에게 발표한 것이다. 퐁피두 센터가 아니라 이기대 예술공원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부산시민에 공개하고 이에 대한 공감과 동의부터 받아야 하는 것이 먼저이고 거기에다 박형준 시장이 밝힌 것처럼 퐁피두 센터 부산은 서울과는 달리 영구적 시설이라면 퐁피두 센터를 유치할지 동의를 받고 유치과정을 공개해야 한다. 왜 잠시 있을 시장이 영구적인 시설을 부산시민의 공감과 동의 없이 설치하는가!"라며 밀실행정처럼 추진되는 분관유치 과정을 지적했다.
논평은 이외에도 "부산 곳곳이 난개발로 아파트로 갈등과 몸살을 앓고 있는데 세계적인 건축가와 작가가 매칭되는 미술관, 건축물 자체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미술관을 고민하기 전에 높이와 용적률을 올려 난개발을 조장하지 말고 제대로 된 도시계획 제대로 된 도시개발부터 추진하라!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진 부산의 문화가 제대로 평가받고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정받기 힘들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