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부로 경남 남해군에서부터 통영 욕지도까지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확대됐다. 당초 고수온 주의보 발표 해역은 8월2일 진해만 일대다.
경상남도는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해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확대 발표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의 고수온 주의보 발표 해역은 경남 남해군~통영 욕지도, 진해만 일대이고 그 외 해역은 고수온 예비특보 상태다.
예비특보는 수온상승기 25℃ 예상 해역이며 주의보는 28℃ 도달 예측, 경보는 28℃ 이상 3일 이상이면 발표된다.
경남도는 고수온 비상대책반 운영을 남해까지 확대하고 해당 해역의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신속하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급해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출하 등 고수온기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도는 7일부터 도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도내 6개 해역에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수산안전기술원, 시군, 어업인과 합동으로 △양식장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상황 △어장관리 요령 준수 등 고수온 대응 상황을 현장 밀착형으로 점검하고 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현장 밀착형 합동점검을 통해 양식생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하나돼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