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씨가 지인들로부터 3,700만원가량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3,7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의 남자친구 A씨 또한 피해자들에게 일부 금액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A씨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가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