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 출연진 포함 1000석을 가득 메우며 당진시민과 함께 드라마 1부를 미리 감상하는 특별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사(히든시퀀스/래몽래인) 이재문 프로듀서가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에피소드 및 섭외배경 등을 소개하며 촬영기간 동안 당진시에서 느꼈던 감회도 밝혔다.
그는 9개월간 스태프 평균 85명이 상주해 촬영을 하기때문에 최대의 난제이며 고민으로 여겨졌던 숙식 문제가 드라마 유치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불편함을 못 느끼도록 옆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준 권세용님,전선아 시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 프로듀서는"촬영지 선택에 있어 전국 4개 지역중 당진을 선택한 배경으로 ‘10년 사이 발전된 마을’, ‘농촌과 도시가 융합된 도시 분위기’, ‘저수지·산·바다 등의 여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작품 내용과 일치, 촬영 환경, 지역의 적극적 협조가 큰 장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조재윤, 장원영, 차순배, 이태구, 이우제, 이가섭, 박미현, 이정은 등‘백설공주’의 주요 배우들과 박재홍 촬영감독 등 스태프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당진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신선함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티켓 예매 10분 만에 전석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현장 열기 또한 뜨거웠다.
배우들 소개가 이어지며 주인공인 변요한은 “함께 고생하신 제작진과 열정을 다해 촬영에 임해주신 동료 배우들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당진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특별시사회에 동참한 오성환 당진시장은 배우들에게 당진 해나루쌀, 당진 아미쌀, 면천두견주, 당진호풍 호박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당진뿐만 아니라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이런 드라마 특별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라며,“드라마를 통해 당진의 숨은 명소들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며,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인공 역할을 한 변요한 배우를 당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싶다며 특별시사회에 자리한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시민은 “드라마 장면마다 숨은 장소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라며“높은 완성도의 드라마 만큼 당진시도 유명해 졌으면 한다"고 했다.
총 14부로 제작된 이번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는 16일부터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며, 드라마 속 장소인 면천읍성, 신리성지, 면천 저수지, 합덕시장, 당진샘물마을 예술학교, 호서고, 기지시 파출소, 대호지 치안센터, 당진버스터미널, 정미면 신풍식당 등이 드라마 곳곳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