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란커배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19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에 위치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신진서 9단이 구쯔하오 9단의 대마를 잡고 승리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신 9단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우세를 지켜냈다.
지난해 초대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신 9단은 이번에는 한 판의 패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승리를 노린다. 이날 승리까지 상대 전적에서도 신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12승6패,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이어지는 결승 2국은 하루 휴식 이후 오는 21일에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300만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