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정규 리그에서 15연승을 달성하는 등 17승1패, 세트 득실 +32를 기록하며 역대 LCK 단일 스플릿 최다 세트 득실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젠지e스포츠 주전 5명이 올 LCK 퍼스트 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LCK는 20일 올 LCK 팀, 정규 리그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베스트 헤드 코치, 루키 오브 더 이어 등 2024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2024년 LCK 서머 스플릿 올 LCK 퍼스트 팀에는 젠지 주전 선수들 5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이번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15연승을 달리면서 LCK 통산 최다 연승인 29경기 연속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세트 기준 역대 기록인 20세트 연속 승리도 달성했다. 17승1패를 기록한 젠지는 세트 기준 35승3패로, 세트 득실 +32를 기록하며 LCK 역대 최다 세트 득실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 과정을 모두 함께 만들어낸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지난 스프링에서는 손시우가 서포터 부문에서 세컨드 팀으로 선정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서머에서 더욱 분발하면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LCK 세컨드 팀은 정규 리그 2위를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주전 5명이 선정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 이어 2위에 랭크됐지만 14승4패, 세트 득실 +19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 결과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 등 주전 5명이 모두 세컨드 팀으로 뽑혔다.
LCK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이 단일팀으로 선정된 적은 이번이 최초다. 서드 팀은 세 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디플러스 기아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디플러스 기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뽑혔다.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쟁쟁한 팀 동료들을 제치고 138점을 얻어 정규 리그 MVP로 뽑혔다. 같은 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은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경기마다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 1100을 획득하면서 1위에 등극,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으로 선정됐다.
베스트 헤드 코치에는 김정수 젠지 감독이 뽑혔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루키 오브 더 이어로는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영광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