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오는 29일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탄1~동탄2신도시 동서연결도로 2개소가 개통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의 경로를 변경해 오는 30일부터 동서연결도로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인근 주민들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한 노선굴곡으로 동탄1~동탄2신도시를 이동하는 데 실제 거리에 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불만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번 도로 개통 및 버스노선 변경으로 인해 이동 소요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개통 예정인 간선도로 2개 중 1번 도로(여울공원남측~시범단지남측)에는 5개 노선이, 6번도로(원천로~치동천로)에는 4개 노선이 각각 경유하게 된다.
1번도로 경유노선은 ▲H24(병점역~중동, 배차간격 40~150분) ▲H67(동탄2차고지~향남, 60~70분) ▲H101(무봉산자연휴양림~반정동, 80~130분) ▲709(서동탄역~동탄역, 10~40분) ▲19-3(영천동~병점역, 40~50분) 등이다.
또 6번도로 경유노선은 ▲7-1A(동탄2차고지~조원뉴타운, 22~25분) ▲71(오산~치동초, 100~155분) ▲17(병점역~동탄역, 15~20분) ▲H17(장지동~오산역, 40~50분) 등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1, 2신도시 동서연결도로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지난 3월 마무리됨에 따라 동탄신도시는 지난 2007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18년 만에 연결된 하나의 도시가 됐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꼐 동탄1, 2신도시를 잇는 2~5번 연결도로도 올해 안으로 순차 개통된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