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도서관, 시민 중심 서비스로 이용률 ‘껑충’ 외 [대구 브리핑]

대구통합도서관, 시민 중심 서비스로 이용률 ‘껑충’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지하도상가 관리·운영권 이관 대비 실영업자 보호 대책 발표
DGB사회공헌재단, 예비사회복지사 토론대회 ‘iM 토론왕’ 후원
대구서 ‘도농상생 한우 축제’ 개최…최대 35% 할인 판매
대구시, ‘더굿나잇’ 우수 숙박시설 125곳 선정…여행객 편의 제고

기사승인 2024-08-26 16:06:05

쿠키뉴스 자료사진. 사진=유희태 기자

대구시가 구축한 ‘대구통합도서관’ 시스템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대구시 내 모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각 도서관의 시스템이 달라 시민들이 여러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료를 검색하고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통합시스템 구축 이후, 시민들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 전역의 도서 대출과 반납, 자료 통합검색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대구의 공공도서관은 2023년 기준으로 1관당 방문자 수가 172,041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대구시는 또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내 집 앞 도서관’과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과 거리가 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문화정보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맞춤형 도서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도서관 이용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구시는 2년 연속 도서관정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도서관 건립을 통해 정보 격차를 줄이며 건전한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지하도상가 관리·운영권 이관 대비 실영업자 보호 대책 발표

대구시가 2025년 시로 관리·운영권이 이관되는 반월당, 봉산, 두류 지하도상가에 대한 새로운 관리체계 개편안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실영업자 보호와 투기세력 차단으로, 실제 영업자들에게 최초 계약 5년에 한해 수의계약을 허용헤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지하상가 단체와 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경쟁입찰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실영업자 보호를 위한 수의계약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최근 거래를 통해 사용수익권을 매입한 실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유재산법에 근거한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는 점포 단위별 일반입찰을 기본으로 하고 실영업자에 대해서는 최초 계약에 한해 수의계약을 허용한다. 임대기간, 임대료 산정, 불법 전대 금지 등의 규정도 포함된다.

또 투기세력 차단과 불법 전대 방지를 위해 입찰 공모 및 계약 단계에서부터 전대 금지를 명확히 하고, 실제 영업하지 않는 전대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허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영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상업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상가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3개의 지하도상가는 일반경쟁입찰의 원칙 아래 선의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실제영업자에 한하여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투기세력과 불법전대를 엄중히 차단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 상가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 제공

DGB사회공헌재단, 예비사회복지사 토론대회 ‘iM 토론왕’ 후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청년 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한 토론대회 ‘iM 토론왕’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주최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과 경북 칠곡군 iM뱅크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미래 사회복지 현장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 발굴과 전공지식 함양, 건전한 토론 문화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 총 80여 명의 예비사회복지사들이 참가해 위기 청소년 문제 해결, 사회복지사 2급 시험제도 도입, 4차 산업시대 사회복지사의 역할 등 현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상은 서울여자대 ‘Swu-cial workers(슈-셜 워커스)’ 팀이 차지했으며, 총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 사회복지사협회와 협력해 그 범위를 확대했고, 토론대회 외에도 특강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예비사회복지사들의 성장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능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도농상생 한우 축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서 ‘도농상생 한우 축제’ 개최…최대 35% 할인 판매

대구시가 한우 산업의 활성화와 도농 상생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2024 도농상생 한우 소비촉진 행사’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대구스타디움 태극광장에서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사)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주관, 대구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국 최대 한우 산지인 경상북도에서 생산된 고품질 한우를 시중가 대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길거리 음악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최근 소값 하락과 사료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지정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표지판. 대구시 제공 

대구시, ‘더굿나잇’ 우수 숙박시설 125곳 선정…여행객 편의 제고

대구시가 2024년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125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변화하는 여행 수요와 숙박 트렌드를 반영하고,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양질의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서다.

‘더굿나잇’은 2009년 숙박업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대구시가 추천하는 우수 숙박시설 브랜드로, 선정 업소를 대상으로 숙박전용 홈페이지 홍보와 로고 표지판을 제작해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숙소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일반호텔 56곳과 여성안심숙박업소 27곳이 포함됐다.

‘일반호텔’은 객실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개방형 비즈니스호텔이다.

‘여성안심숙박업소’는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여성 안심벨 설치 등을 여성 친화적 환경을 갖춘 곳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품격 높은 객실, 쾌적한 서비스가 가능한 업소를 적극 발굴해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굿나잇’ 브랜드 고급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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