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전강위, 이번엔 다를까…최영일 KFA 부회장, 위원장 부임

‘유명무실’ 전강위, 이번엔 다를까…최영일 KFA 부회장, 위원장 부임

기사승인 2024-08-27 09:57:28
최영일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KFA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사실상 ‘전강위 패스’를 당하면서 ‘유명무실’한 행보를 보였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새로 출범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영일(58) KFA 부회장이 맡는다. 최 위원장은 선수 시절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위원회에 위촉된 전력강화위원은 6명이다.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했다. 한준희 KFA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새 전력강화위의 당면 과제는 콜린 벨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인 여자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다.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을 대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명단(총 7명) 

- 위원장 : 최영일(협회 부회장)

- 위원 : 한준희(협회 부회장, 축구해설가), 정재권(한양대 감독, 2019~2023 KFA 전력강화위원), 유종희(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박철(K리그 경기감독관, 전 대전시티즌 스카우트 및 감독대행), 백종석(FC서울 스카우트, 2014~2016 KFA 기술연구원), 황인선(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